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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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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엽고 소중한 반려식물에게 새 공간을

분갈이는 화분에 심은 풀이나 나무 따위를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도 성장하면 더 큰 사이즈로 옷을 새로 구매하듯이, 화분도 성장에 따라 다른 옷이 필요합니다.
식물에 물도 잘 주고 햇빛도 잘 드는 곳에 뒀는데 잎이 시들하다면 분갈이가 필요한 때일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분갈이는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거나 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했을 때
혹은 식물의 크기가 화분보다 너무 커졌을 때 필요한 작업입니다.

오늘 우리 집 식물이 불편하지 않은지 한 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분갈이 시기

반려식물 공기정화/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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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식물의 분갈이는 주로 봄과 가을에 이루어지는데, 특히 식물이 잘 자라나는 봄이 분갈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봄의 시기를 놓쳤다면, 가을에 분갈이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가을에 하더라도 일교차가 덜 심한 초가을을 추천합니다.

반드시 봄과 가을에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물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여름과 겨울은 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식물의 활기참이 사라지고, 겨울에는 건조하고 추운 날로 식물이 잘 적응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에는 냉방과 통풍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어느 계절이든지 괜찮습니다.)

분갈이 꿀팁

반려식물 공기정화/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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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의 크기에 따라 식물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를 시작하기 전 화분의 크기를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식물에 딱 맞는 화분에 키우고, 큼직하게 키우고 싶다면 크고 깊은 화분에서 키우면 됩니다.

분갈이는 보통 1~2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보통 2년이 지나면 흙이 산성화되고, 영양분이 거의 다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식물의 크기에 비해 화분에 작아진 느낌이라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분갈이하기 전에는 물을 준 시간이 좀 지난 후 흙이 거의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갈이는 식물의 성장 시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이 자라면서 화분이 좁아지면 식물의 뿌리가 상하게 되기 때문에 식물의 성장이 느려지고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성장하는 식물의 경우에는 봄에 분갈이하고, 겨울에 성장하는 식물의 경우에는 가을에 분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갈이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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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흙은 종류가 다양해서 초보 가드너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흙은 가볍고 무겁고 입자의 크기도 각기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입자가 작고 가벼운 흙은 배수에는 용이하지만 물을 주게 되면 떠다니게 되어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합니다.
반대로 무거운 흙은 뿌리는 잘 잡아주지만 과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흙과 무거운 흙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빈 화분에 배양토를 넣은 후에 화분 구멍이 너무 크면 깔망을 꼭 깔아두고, 그 위에 흙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마사토를 밑에 깔고 흙을 넣는 경우도 많은데, 마사토를 밑에 깔아둘 때 흙이 더 많이 빠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분갈이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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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분에서 식물을 꺼낸다.
2. 오래된 흙들은 털어준다. (곰팡이가 있을 수도 있다)
3. 깔망을 화분 사이즈에 맞춰 잘라준다.
4. 새 화분 바닥에 깔망을 넣어준다.
5. 화분 아래는 배수 층을 만들어 주면 좋다. 물이 잘 빠지는 난석들을 깔아준다.
6. 영양 있는 흙을 준비한다.
7. 옮길 식물을 새 화분에 넣어주고, 영양분이 가득한 흙을 골고루 넣어준다.

분갈이 후, 식물에게 적응할 시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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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갈이에 관한 정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식물을 새 화분으로 옮길 때는 식물의 성장 속도를 고려한 화분을 선택해야 하고,
분갈이는 밤에 시작해서 해가 뜨기 전까지 식물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  8

  • 분갈이도 밤에 해주는것이 좋구나 ㅠㅠㅠ 처음 알았어요
    2021.04.23 10:21 답글
    @바구니
  • 분갈이 할때 근처 꽃집에 가져가곤 했었는데 한번 집에서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ㅎ
    2021.04.20 17:17 답글
    @홍무니
  • 흙을 털어줘야하는건 처음알았어요~~우아 정보가득 감사합니다.
    2021.04.09 16:56 답글
    @02언니
  • 와...분갈이하고도 적응할 시간을 줘야하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2021.02.25 13:08 답글
    @골드쌍화
  • @골드쌍화 안녕하세요. 싱그러운 집 에디터입니다. 사람도 이사를 하면 새 집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듯이, 화분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분갈이는 밤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앞으로도 싱그러운 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ㅎㅎ
    2021.02.25 14:01 답글
    @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