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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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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가드너를 위한 계절별 홈 가드닝 방법

여러분들은 지금 홈 가드닝을 하고 계신가요?
가드닝은 사전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돌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보다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홈 가드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와 설레는 요즘, 홈 가드닝으로 봄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계절별 홈 가드닝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홈가드닝 하기 좋은 계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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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은 홈 가드닝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에 씨를 심어야 하는 일년생 식물들이 있는데, 이 식물들은 시기를 놓치면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이 올 때쯤에는 화훼시장이나 꽃 가게에 들러 식물을 골라오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봄에는 겨울 동안 말라 버린 잎과 줄기는 가지치기를 하고, 분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계절이 바뀔 때 새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식물도 새로운 옷을 입으면 더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분갈이한 후에는 물을 주고 분갈이 직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뿌리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음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겨울보다는 더 자주 주어야 하는데 손으로 겉흙을 만졌을 때 말라 있거나, 겉보기에 잎이 쳐져 있을 때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 3월에는 꽃샘추위로 인해 식물이 냉해를 입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병충해를 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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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름은 직사광선이 강하고 습하기에 식물을 키우는 데에는 가장 힘든 계절입니다. 폭염과 함께 모기, 파리 등 곤충들이 많고 식물에 병충해가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살충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볕으로 인해 타버린 잎은 잘라내고 통풍이 잘되도록 문을 자주 열어두어야 합니다. 한여름에는 물을 자주 주게 되는데, 장마철에는 그늘지고 습하기 때문에 물을 줄여도 좋습니다. 특히 야외 식물의 경우에는 장마철에 비를 오래 맞으면 습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실내로 들여놓는 게 좋습니다.

쑥쑥 자라난 식물들의 집을 옮겨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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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은 여름에 고생했던 식물들이 다시 생생하게 변하는 계절입니다. 야생의 단풍색이 물드는 것처럼 실내 식물들의 잎이 변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봄에 분갈이하지 못했거나, 여름에 식물이 많이 커서 화분이 작아졌다면 가을에 분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은 봄과 비슷하게 주거나 날씨에 따라 조금 덜 주면 됩니다.

겨울을 대비해 유실된 비료를 보충하기 위해 가을에 비료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물에 따라 필요한 비료의 양이 각기 다르기에 식물에 따라 구분해서 공급하되 뿌리에 직접 주는 것보다 식물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겨울이 되면 서리가 내리고 땅이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이때 베란다에 있는 식물을 그대로 두면 냉해를 입어 잎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을 실내로 옮기고 겨울이 올 때쯤에는 가지치기를 미리 해주어야 합니다. 몇몇 식물들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잎이 갈변되거나, 나무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잎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식물을 두는 실내 공간의 온도가 낮을 때는 단열 시트를 창문에 붙이거나 식물이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닐 포장지를 씌워서 간이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유리창을 단열할 수 있는 스프레이도 있습니다. 습도가 중요한 관엽 식물의 경우, 식물 주변에 빨래를 널어두거나 분무기로 식물을 살짝 적셔서 겨울철 건조함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타 계절보다 물을 주는 횟수를 많이 줄여도 괜찮습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 환기, 사계절 내내 잊지 마세요!

반려식물 선인장/다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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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팁!!! 실내식물 관리 Tip!]

“햇빛이 필요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싫어요.”

식물은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잘 자랄 수 없습니다. 특히 햇빛이 필요하지만 햇빛을 직접 내리쬐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강한 직사광선은 잎뎀 현상을 발생시키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햇빛을 적당히 가려주는 게 좋습니다.

“수돗물은 바로 먹고 싶지 않아요.”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포함돼 있어 물을 받은 후에 바로 식물에 주면 좋지 않습니다. 염소 성분이 공기 중에 날아갈 수 있도록 하루 정도 받아놓은 다음에 물을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식물의 뿌리에 손상을 줄 수 있기에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한 건 싫어요.”

식물도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신선한 공기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3~4번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준다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기가 힘들 때는 식물의 위치를 이동하거나 선풍기 바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계절별 식물 관리법을 알아보았는데요, 계절 변화에 따른 기후 환경에 맞추어 사계절 내내 반려식물을 잘 가꾸어보세요. 계절마다 함께할 반려식물이 우리 집에 어울릴지, 질리지는 않을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구매해보세요.

댓글  6

  • 실내식물팁 너무 좋아요~~많은 도움이되었어요^^식린이를 위한 정보 감사드립니다~^^히히
    2021.05.12 16:05 답글
    @02언니
  • 토분고르는 재미도 쏠쏠
    2021.04.23 10:20 답글
    @바구니
  • 분갈이 정보 감사합니당 ㅎㅎ
    2021.04.20 17:18 답글
    @홍무니
  • 분갈이하고 물을 바로 줘야하군요! 저는 아직 식린인가봐요:),,
    2021.04.12 11:01 답글
    @바세린
  • 겨울에 환기를 다른계절보다 덜하다보니 항상 고민이였어요 ㅠㅠㅠㅠ출근할때라도 창문열어서 통풍을 해줘야겠어요
    2021.02.25 13:07 답글
    @골드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