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집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 한 날.

최근 관리하고 있는 고객이 레오파드 게코 도마뱀을 키우고 있는데

몇 번 센터로 데려와서 만나게 된 적이 있다.

나는 도마뱀이나 뱀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진짜 너무 귀여워:ㅁ:..

그 고객이 자주 가는 파충류샵이 있어서 소개를 받아 다녀왔다.

[파충류샵 비바리움파크]

- 주소 : 부산 수영구 광남로 88 지하1층

- 영업시간 : 화-금 13:00~19:00 / 토-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 0507-1318-9184

[출처] 부산 이색 체험 파충류동물원 비바리움 파크 광안리점|작성자 패러독스

[원문] https://blog.naver.com/dbrain23/223037500200

※ 작성된 사진은 모두 작성자의 것이며, 아래 내용은 작성자의 동의 하에 게시글을 작성했습니다.

뭔가 무서운 느낌(..)이 있는 입구.

지하로 내려가면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함께 묘한 냄새도 난다.

아마도 많은 파충류가 있어서 나는 냄새인 것 같았다.

내려가자마자 입구에 도마뱀이 딱!

입장료 5천원 있음! 파충류 아이들 체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내문에는 네이버 예약자는 미리 말해달라고 하는데,

네이버로 예약해서 가든 그냥 가든 큰 차이는 없다. 똑같음. 그냥 가면 됨.

입장료 결제 후, 직원이 실내를 안내해준다.

대형 도마뱀들이 있는 첫 번째 방.

도마뱀은 온도, 습도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 들어가면 생각보다 덥고 습하다.

나는 겨울에 간 거라 따뜻하다고 느꼈지만 여름에는 좀 더울 수 있을 것 같다.

방에 설치된 온도계를 보니 대략 30도 정도.

이 방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순해서 얼마든지 만져도 된다고 한다.

왕크왕귀

왕 크니까 왕 귀엽다 ♥

턱인가 볼인가

얼굴살이 말랑말랑 귀여운 테구 도마뱀;ㅁ;

혹시나 자는데 놀랄까봐 조심.

첫 번째 방을 나와서 두 번째, 세 번째 방은 한번에 안내 받았다.

두 번째 방에는 자라처럼 생긴 거북이들과 이구아나, 카멜레온이 있었는데

번식기이기도 하고 다들 한 성격 하기 때문에 절대 만지기 금지.

세 번째 방에는 소형 아이들과 게코 도마뱀들이 있었다.

고개를 들고 용맹하게 자는 중인 귀여운 아이. 이구아나 맞나?;;

계속 저렇게 있었다. 뭐 거의 공룡...

눈이 똘망똘망 귀여운 도마뱀. 이름 모름.

잘생겼다!

그리고 나의 최애 게코 도마뱀...♥

게코들은 플라스틱 상자에 한 마리 씩 들어있는데

만지면 안 되는 아이들은 따로 분류해놓았기 때문에 설명만 잘 들으면 된다.

징짜...너무 작고 귀여워...ㅠㅠ

오동통 귀여운 바디라인;ㅁ;

와 진짜... 얘네 먹이만 아니었어도 벌써 입양해왔다. 진짜.

나는 벌레는 정말 싫으니까..ㅠㅠ...

복도에서 마주친 슈가글라이더.

정말이지, 설치류는 너무 귀여워...

아, 그리고 여기 사육장들이 그렇게까지 깔끔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지만.

그리고 메인 공간에 오면 뱀, 도마뱀, 거북이, 개구리 등등 아이들이 엄청 많다.

만질 수 있는 아이들은 케이지에 하트 표시를 해놓았으니 꼭 지킬 것!

그리고 내 차애 비어디 드래곤...♥

;ㅁ; 너무나 공룡인 것...!

메인 공간 중앙 케이지에 있던 커다란 뱀...!

무슨 그림처럼 너무 멋있게 있다;ㅁ;

발바닥 빨판으로 벽에 붙어있는 도마뱀;ㅁ; 히히 귀여워ㅠㅠ

뱀 물 먹는 거 보실...?

개인적으로 뱀은 정면 얼굴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이 친구가 있는 저 물통 구석에 쥐가 있었다..(..)

물론 죽어있는 먹이용 쥐.

다른 아이들 구경하다가 다시 얘한테 왔는데 그 쥐를 먹고 있었다...!!

꽤 큰 쥐를 한입에 삼키는 걸 정말 멍하게 구경했다;ㅁ;

진짜 신기하고 쪼끔 무섭고.. 신기한 게 한 90% 정도.

통째로 삼켜서 쥐가 뱀 몸을 통과할 때마다 몸 전체가 움직이는 게 진짜 신기했다.

그리고 한참 구경 중에 직원이 커다란 뱀을 들고 왔다.

목에 걸어드릴까요?! 하길래 냉큼.

뱀이 움직일 때마다 근육의 움직임이 다 느껴져서 너무 놀람;ㅁ;!!

그리고 피부가 되게 매끈하고 부드러웠다.

털 동물과는 다른 부드러움.

머리를 받치는 게 어색해서 그냥 뒀더니 점점 목을 감아오는 뱀..(..)

구경 온 다른 분께 넘겨주고 나는 다시 구경~

좁은 곳에 잘 앉아있던 뱀.

정말 뱀 같은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너도 얼굴이 귀엽구나.

얘는 게코 도마뱀인 것 같은데 종류는 모르겠다.

눈이 신기하고 예뻤어!

메인 공간의 한쪽 구석에는 살아있는 귀뚜라미도 키우고 있었다.

심지어 뚜껑이 열러있음!!

벌레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나는 놀랐고 귀뚜라미가 튀어나올까봐 도망갔지만..

아무래도 도마뱀이들 먹이니까..

가격이 붙어있는 아이들은 분양도 가능하다.

나는 먹이 때문에 키울 일은 없겠지만.

파충류와 도마뱀을 좋아한다면 가볼만 하다.

나는 다음에 또 가보고 싶긴 함. 히히.